◈ 하하하, 배꼽 빠지게 웃었다 ◈
오늘 기사를 읽다가 완전 미친년처럼 웃어댔다.


나를 웃게한 주인공씨는 파뤼걸 패리스 힐튼이다. 자신이 샤를리즈 테론 만큼 연기를 더 잘 한단다, 글쎄. 하지만 뭐 그게 그렇게 웃을 일이겠는가. 그녀의 삽질이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말이다. 문제는 기사의 말미에 있는 충격적인 문단 때문이었다. "한편 패리스 힐튼은 최근 인도 T. 라지브나스 감독의 '마더 테레사'의 주인공을 꿰찼다. 라지브나스 감독은 패리스 힐튼이 최근 잡지 '플레이보이'에 자신의 누드 사진을 싣는 것을 거절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고 그녀를 캐스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하하 X 99 진짜 최고다. '마더 테레사'의 주연을 꿰차다니! 감독은 테레사 수녀님의 안티였던 것일까.


한참 웃다가 조금 망측한 생각이 들었다. 인도의 그 감독도 사람일텐데 설마 수녀님 역에 힐튼을 캐스팅했을까 싶어서 검색을 했다. 검색을 하면서 설마설마 했지만 사실일 줄이야.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어 영어 대사로 만들어지는 영화라는데 정말로 힐튼이 테레사 수녀님 역할이다. 하하하하하하하. 미친다, 정말.


다른 한편에선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드신 최연희 의원'님'이 건강 악화로 의사 결정에 어려움이 있단다. 하하하하하. 진짜 웃긴다. 국회의원 관둘께, 그 한 마디도 못 하실 정도로 아프시다니. 고매하신 인격을 지니신 분께서 의원 사퇴는 죽어도 못하겠고 빨랑 골로 가려고 지랄을 떠시나. 그 밑에 보니 사무실 간판도 바꾸셨단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연희> 에서 <국회의원 최연희> 로. 전여옥은 최근에 치매 발언으로 꼴갑을 싸더니 최연희는 의원 해 처먹으려고 지랄 맞은 짓을 하고 있다. 이 두 명은 누군가 지적했듯이 고도의 노빠인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짓거리를 벌일수가 있단 말인가? 둘다 내년즈음엔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만해도 배꼽 있는 곳이 간지러울 정도로 웃긴다.


마지막으로 청계천에 물이 샌단다! 웃었지만 세금 새는 소리가 들린다, 벌써. 가본적도 없고 만약 간다고 해도 내가 다닐수 없는 시스템이라던데 시민의 다수'만'을 위해 만든 곳이 삐걱거린다니 괜히 꼬소(할 일도 아닌데 말이다)하다. 명박이 재수똥. 줄줄 새는 혈세는 당신이 서울을 봉헌한 하나님께 꿔서 메꿀거냐? 명박이가 하나님께 돈 꾸는 생각을 하고 ㅋㅋㅋ 웃었다, ㅋㅋㅋ.


여튼 요즘 점심에 뉴스 보고 저녁에 기사 읽으면 매일 웃는다.
짤방이 필요하다.





-웃긴 일이 이렇게 많은데 왜 사는게 잼없지,
-
by _푸훗_ | 2006/03/06 22:06 | -- 혼자 말하기.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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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ugo at 2006/03/06 22:17
무엇보다 가장 공감이 되는건 맨 마지막 줄.
Commented by 풋내기 at 2006/03/06 22:31
저는 요즘 이치로 덕분에 늘 웃고 다닙니다. 하하하.
Commented by _푸훗_ at 2006/03/06 23:56
유고 / 20대들의 인생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_-


풋내기 / 혀치로, 입치로 등 이치로 이름가지고 장난 많이들 쳐서 나도 웃었어요. 푸훗. 안녕, 풋내기.
Commented by 검쟁이 at 2006/03/07 00:06
ㅋㅋ 지들끼리 잘들 놀라 그러세요..하하하하~
Commented by woody79 at 2006/03/07 00:33
청계천은 저도 작년에 일때문에 나가보기도 했는데 정말 시덥잖게 만들었죠... 그 좁아 터진 길하며...--;

세상은 웃긴데 왜 삶은 재미없을까에 한표입니다.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6/03/07 10:26
유쾌 통쾌 상쾌한 웃음이 아니라 씁쓸한 비웃음들이니까요. 칫.
Commented by 뇌를씻어내자 at 2006/03/07 12:55
저도 어젠가 그젠가 패리스 힐튼이 그 역 맡았단 소리 듣고 기절할 정도로 웃었어요. 그걸 하고 싶어하는 그녀도 그녀지만, 그 감독은 도대체 영화를 말아먹으려고 작정을 한 건지. 어떤 영화가 나올지 과히 기대가 됩니다. (혹시, 이걸 노린 거 아냐?)
Commented by 에우 at 2006/03/07 13:25
나두 오늘아침에는 좀 우울했어요.-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 하는건 지금 행복하지 않아서겠죠?
Commented by flechette at 2006/03/07 14:55
이명박식 성과주의가 겨우 1년을 못 버티고 구멍이 뚫려버렸군요.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차기 유력 대선후보라는 사실이 더 참담하네요. 과연 이 나라에 미래란 게 있을까요.
Commented by 푸른별리 at 2006/03/07 17:52
이명박이 돈 꾸는 상상;; 으하하 ;ㅁ; 아니나다를까 터졌군요.
Commented by _푸훗_ at 2006/03/07 21:05
검쟁이 / 그러게요. (니들끼리 잘 놀아라, 재밌냐? 흥,)


우디 / 청춘들이 이런 말에 동의하는 세상이라니, 휴.


미역 / 끄덕. 쳇쳇.


뇌를씻어내자 / 인도 정부 차원에서 뭔가 조치가 필요한 거 아닐까요? 감독이나 힐튼이나 다 그 밥에 그 나물이에요, 풉. 플레이보이지에 누드 안 낸다고 감동 받은 놈이나.. 츳. 어제 자기 전까지 계속 생각이 나서 힐튼의 마더테레사가 개봉한 후 정신적 쓰나미에 지구가 초토화되는 애니메이션도 뇌 속에서 상영되었다니까요. 또 다른 버전으로 힐튼이 성녀로 추앙되어 전세계인을 구원하는.. 쿨럭;;


에우 /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 늘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것에 절망하고;; 아아, 우리 청춘들이 이러면 안됩니돠. 흑흑.


강철화살, 별리 / 명박이 같은 놈이 차기 대선후보라는 사실은 정말, orz 세금 새는 소리는 명박이한텐 안 들리겠죠? -_-
Commented by   0 at 2006/03/07 21:12
에그머니나, 간만에 저도 웃고 갑니다;
Commented by _푸훗_ at 2006/03/07 23:33
이것들은 모두 무료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는 살신성인의 자세라고 잠시 생각, 푸훗.
Commented by 명랑이 at 2006/03/30 22:24
그래도 제대로 "봉헌"되지 않았잖아요. 아직 세율이 10%보다 낮은 걸 보면. 십일조....휴우~
Commented by 섹스년 at 2009/04/20 11:23
시발섹스하자 시발 옥윤찬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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