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쓰려고 해요.
일종의 이벤트죠.


봄도 오고 있고(벌써 온건가?) 제 기념일도 다가오고 있어서요. 그리고 포스트도 205개, 덧글도 2044개나 되더라구요. 웹에 집을 짓고 이렇게 꾸준히(사실 꾸준히는 아니지만요, 배시시) 유지한건 처음이에요.처음 2001년에 만들었던 홈페이지는 병원에 입원하면서 폭파되었고 2003년에 네이버에 만들었던 블로그도 꾸준히 유지하진 못했어요. 그건 제게 일종의 싸이 기능이었죠.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네이버서 쑥덕쑥덕.


그러다 낯선 곳에 저 혼자 집을 지은 거에요. 뚝딱! 집을 짓고 혼자 글을 쓰고 구경을 다니다 멋진 분들 집을 발견하면 말도 붙여보고. 몇개월 그러다보니 멋지고 좋은 이웃을 많이 만나 이제껏 블로그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_^ 혼자 대충 지은 집으로 큰 수확을 얻은 거죠. 히히.


원래 손으로 편지 쓰는걸 좋아해요. 칼로 연필을 깎아서 사각사각 소리내며 쓰는 편지 :-) 미소가 절로 지어지잖아요. 어제 또 편지를 쓰다가 돌아오는 푸훗양의 기념일을 맞이하여 편지쓰기 이벤트를 벌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두달 넘게 장기간 벌이는 이벤트라 주소를 달아 주셔도 바로 편지가 가진 못할거에요. 그래도 언젠가는 꼭 편지가 갈테니 기다려 주실래요?


푸훗양의 편지를 원하시는 분은 덧글에 주소를 남겨주세요. 방긋,


-이 포스트는 이벤트가 끝날때까지 상단에 위치합니다.
by _푸훗_ | 2007/05/08 23:14 | -- 혼자 말하기. | 트랙백 | 덧글(44)
잡담,
1. 토요일에 마그리뜨展에 다녀왔다. 마그리뜨 작품을 실제로 보다니! 감격감격.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한 층 돌고나니 2시가 넘어 있었다. 멍청하게 약을 안 먹고 전시를 관람하기 시작해서 3층은 반만 대충 돌고 나왔다. 아까워, 흑. 2층은 초기작품들이라 재미있었다. 남자친구씨의 해설도 가끔 듣고, 랑랑. 2층 중간에 마그리뜨의 포스터 작품들이 있었는데 마그리뜨도 먹고 살아야 했구나,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 이상했다. 현실을 초월해서 살았을 것 같은데 말이지, 흠흠. 3층 바슈시기 돌기 전에 마그리뜨의 단편영화들도 한쪽에서 돌고 있었으나! 내가 관람하기엔 애매한 각도라 대충 조제뜨 얼굴들만 봤다, 쳇.


2시부턴 가이드가 붙어서 설명하는 단체관람이 시작되었는데 그 많은 작품들을 1시간 동안 가뿐하게 끝내는 것을 보고 당황;; 가이드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야 했던 걸까? 어쨌든 저렇게만 돌았는데도 피곤해서 나왔다. 시립미술관이라 장애3급 부터 동반 1인까지는 무료여서 좋았음, 아싸- 이런건 무조건 찾아 먹어야 하는 법이다.


2. 같은 날 서점도 갔었는데 백만년만에 간 서점이라 기분이 째졌다. 서점에 가면 나는 새책 냄새들, 아- 이 코너 저 코너 구경하다가 레몽장의 단편집을 발견! 좋았어. 이것이 바로 서점에 가는 맛이란 말이지. 오프라인서점에서 놀다보니 종이책의 종말, 웃기고 있네- 라는 생각도 잠깐.


3. 저번주에 사랑니 뽑고 스케일링 하고선 지혈이 되지 않아 좀 고생했다.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벼겟닛이 피투성이. 동생이 일어나자마자 날 보곤 호러야, 라고 말해 거울을 보니 얼굴엔 핏자국이 선명하고 잇몸에서 피가 솟구치고 있었다;; 빛의 속도로 일을 끝내곤 다시 치과에 갔는데 의사가 기분 나쁘게 피가 난다면서 잠깐 고민하더라. 그러더니 현재 복용하고 있는 처방전 좀 보자고 해서 보여줬는데(난 늘 처방전을 가지고 다닌다. 언제 무슨일이 생길지 몰라 혹시라도 새로운 약을 처방 받으면 처방전 보여주며 괜찮냐고 묻는게 습관- ) 옆 의자에 앉은 환자한테 보여주며 묻더라. 의사인 모양이었다. 괜찮은거 같은데... 그 환자가 말꼬리를 흐리자 바로 철수함. 그 환자 나가고 나선 내과의사라 잘 모르나봐, 이럼서 간호사들이랑 쑥덕거렸다. 의사는 다음날 주치의한테 전화해 물어보라고 했다. 약 때문인 것 같다고.


다음날 주치의한테 전화하니 간호사들이 막 뭐라고 했다. 치과진료를 받으시려면 먼저 저희와 상담을(...) 어쩌라고, 쳇. 결국 복용하고 있던 약 때문에 지혈에 문제가 있는 거였다. 그 약을 끊으니 눈에 띄게 피가 멈췄다. 금욜에 치과가서 약 끊으니 피 안나요, 했더니 의사 완전 안심했다. 쫄았었나보다. 이명(耳鳴) 관련 약이어서 고장난 테레비소리가 좀 심하게 났지만 참아야했느니라. 오늘부터 다시 복용-


4. 동생이 요즘 DHC 비타민C에센스 사라고 뽐뿌질 중이다. 자기가 샘플 몇개 써봤더니 색소침착도 옅어지고 피부도 겁나 좋아진단다. 나도 한쪽볼에 색소침착이 좀 있는데 말이지. 언니 3월 지나면 세일도 끝나! 나 올리브회원이라 무료배송이야! 어떡하지, 고민고민. 화장품 중에 젤 못 믿을 것이 미백관련 제품들인데, -_- 하지만 은혜양이 하얀뿔테를 쓰고 선전한단 말이야. 사고 싶다, 사야 할까?


5. 치과 치료를 받는 중엔 쪼꼬렛을 끊기로 마음 먹었다. 내 사랑 쪼꼬렛들, 안녕. 드림카카오72% 통에 실핀들 넣어 놨는데 다른 통으로 대체해야겠다. 케익도 머핀도 다 끊기로 했음. 할 수 있겠지(...) 할 수 있어, 네 의지를 보여봐.


6. 방안에 정말 읽을 책들이 넘쳐 난다. 미국드라마를 끊어야 겠다. 하지만 grey's anatomy는 끊을 수 없어. 크리스티나와 버크의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끼는 중이란 말이야. 그러니 이 들마만 예외. prison break도 궁금하지만, 뭐. 그건 나중에 몰아서 보면 더 잼있을거야. 할 수 있어!


7. 포맷을 했다. 금욜에 출근하려고 부팅하는데 30분 걸리더니 어젠 결국 컴이 돌아가셨다. 월차내고 결국 안전모드로 부팅 후 자료들 D드라이브로 옮기고 기사를 불렀다. 멀티테스킹에도 쌩쌩한 컴이라니, 익숙하지 않아! 곱게 좀 사용하자, 응?


-길고 긴 잡담 끝,
by _푸훗_ | 2007/03/20 23:06 | -- 혼자 말하기.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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